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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咲くいろは(꽃이 피는 첫걸음) 01화 감상

저작권 문제도 있고하니 스샷은 올리지 말기로 하고(웃음)

혹자들은 이런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묘사의 애니메이션을 뭐하러 보는가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거꾸로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개그와 모에화, 에로화에만 천착하게 되는 요새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이런 직구 승부가 하나 쯤 있어도 좋지 않을까?

공각기동대 2기 부클릿을 번역했을 때 동화체크맨을 소개하는 글이나, 카미야마 켄지 감독, 이시카와 프로듀서가 꼭 붙이는 말이 기억난다. 'P.A.WORKS가 없었으면 우린 이 작품을 만들지도 못했다.' 그만큼 P.A.WORKS는 준비된 그릇이고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오히려 CANAAN이나 Angel Beats! 가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했던 것도 결국은 몸에 안맞는 옷을 입었기때문이 아닌가.

작화의 퀄리티 등에서 종종 쿄애니랑 비교되긴 하지만, 묘사에 대한 능력이라든가 작품 자체의 방향성이 꽤 다르다는 걸 많이 느낀다. 특히 요새 쿄애니는 완전 카도카와 하청업체가 된 듯한 느낌이라...(하루히 이후로 특히)
물론 규모의 차이가 굉장히 큰 만큼 서로를 비교하는 건 말도 안되는 짓이지만, 어쨌든 P.A.WORKS는 존재자체로 작품 생태계에 신선함을 계속 던져줄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응? 뭔가 작품에 대한 감상보단 제작사 얘기만 블라블라했네.

아무튼 01화는 상당히 맘에 들었다. 서사적인 면에서 여러모로 '김수현 드라마' 같은 느낌이 배어나는데, 오카다 마리가 정말 미친 척하고 쓰고 싶은 대로 갈겨 쓴 느낌이 팍팍 들었달까. 덕분에 이야기 전개에 얼개가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야 이런 식으로 좀 뚝뚝 끊기는 전개 되게 좋아하므로 상관없뜸 ㅎㅎ

작화는 힘 빡주고 만든 티 제대로 난다. PV 마지막 편 공개가 2월이었는데 마지막 PV의 대사가 2화에서나 나오는 걸 보면 나름 사전제작 분량이 상당한 것 같다. (PV 대사 중에선 한 5~6화쯤 가야 나올 법한 것도 있으니...) 그건 얘네가 처음으로 맡는 26화 작품이니 그런 거겠지. 이 정도 퀄리티가 과연 끝까지 이어질지는 솔직하게 걱정이다만, 좀 떨어져도 웬만한 애들은 그냥 산채로 회뜰 수준이라 걱정 할 필요는 없을지도.

남들 다 욕하는 OME카와 치아키까지도 맘에 드는 걸 보면 내가 좀 중증의 빠돌이인가보다. 라지만 사실 제가페인에 나온 하나자와 카나도 좋아했었으니 그냥 棒読みキャラ가 내 취향 속성인 걸지도 모른다.(에스카플로네의 마아야도 그랬지.)

아무튼 이걸 본방사수할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하다. 일요일 밤 10시라니. 이걸 보고 자면 일주일을 기분 좋게 마감할 수 있을 것 같아.

by 베르커드 | 2011/04/05 22:55 | 매주 감상 | 트랙백 | 덧글(1)

결국은.

본가 관리도 안되는데 여기는 뭐... 죽어서 파묻힌지도 오래구만...

혹여나 보시는 분들 있겠거니 해서 남깁니다. 저는 별일없이 살고 있습니다.
웹에서의 레전드이니 네임드이니, 요새는 이상한 네타들만 남아서 엔하위키 등지라든지 표류하고 있는 모양인데, 저도 결국은 보통사람에 수렴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똑같이 취업고민하고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덕질하며 먹고 살 궁리하고 있는 사람이었던 거죠. 처음부터...

이젠 글을 쓰는 법도 까먹을 지경이라 얼마나 글을 또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간 돌아올 겁니다.
그땐 좀 더 담백하게 놀아보죠.

by 베르커드 | 2010/02/19 01:06 | 트랙백 | 덧글(2)

Kalafina - Sprinter

공의 경계 극장판 제 5장 - 모순나선의 엔딩 테마
본편 주인공의 심정을 잘 반영한 가사가 압권이었다.






가사보기

by 베르커드 | 2009/06/16 06:48 | 가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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